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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일본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보니 우리의 역사가 그리워진 것일까?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본으로 출장을 다녀 오면서 갑자기 경기전을 가 보고 싶어졌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초상을 모신 곳, 왕가의 뿌리로 600여년을 보존해 온 곳...

 

 

 

 

 

 

 

 

 

 

 

 

 

 

 

 

 

 

 

 

 

우리 건축물은 일본의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없어서 좋다.

자신의 힘, 권력에 대한 과시, 혹은 주변의 강자에 대한 두려움...

무엇이든 간에 상상을 초월하는 돌덩어리를 가져다 성을 쌓거나, 산보다 높이 망루를 올리는, 그런 위압이 없다.

자연과 어울리는, 주변의 산세와 어울리는 그런 건축,

후세의 사람들에게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건축.

새삼 여유를 품게 되는 곳이다.

 

6월부터 경기전이 유료화된다고 한다.

어른 입장료가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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