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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 꽃/나무 Color

동네 산책

 

 

 

 

 

 

 

 

 

 

 

 

 

 

 

 

 

 

 

 

 

일요일 아침,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혜진이와 동네 산책을 나섰다.

매크로렌즈를 들고 나선 것 역시 아주 오랫만이다.

화창했던 가을 하늘이 무색하게 집 앞의 숲속은 아직 푸른 그늘이 짙게 드리워 있다.

가을은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스스로의 색을 드러낼 모양이다.

 

 

 

 

 

 

 

 

 

 

 

 

우리 주변에 이런 벌래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먹이 사슬이 돌아가고 있고,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어쩌면 그 자연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이 인간들인 게지.

이런 벌래들을 찾아내는 혜진이의 눈매가 놀랍다.

카메라 메고 동네 나갈 때는 꼭 혜진이를 데리고 가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달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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