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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이동구
2010. 6. 6. 21:54
사진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개망초만 줄창 찍었던 적이 있다.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피사체를 찾기도 쉬웠고,
피어 있는 기간도 길어 아주 쉽게 마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망초는 내가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겨울과 봄을 보내고 초여름이 되면서 어느 날 길 옆에 피어 있는
개망초를 보게 되면, 마치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친구가 문득
떠오를 때처럼 미안해진다.
올 해 첫 개망초 사진을 올린다.
자주 개망초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피사체를 찾기도 쉬웠고,
피어 있는 기간도 길어 아주 쉽게 마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망초는 내가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겨울과 봄을 보내고 초여름이 되면서 어느 날 길 옆에 피어 있는
개망초를 보게 되면, 마치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친구가 문득
떠오를 때처럼 미안해진다.
올 해 첫 개망초 사진을 올린다.
자주 개망초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